평창군,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10년간 142명 고향 나들이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평창군이 다문화가정 4세대의 모국 방문을 지원한다.

군은 3년 이상 평창 거주자 및 5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4세대를 뽑아 1세대당 최대 330만 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가정에는 왕복 항공료, 여행자 보험료, 교통비 등이 지원되고 올해 8월까지 모국을 방문하면 된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모국 방문이 어려운 가족들에게 배우자 나라 체험 기회를 주고, 행복한 가정 형성과 한국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0년간 이 사업을 통해 37세대 142명이 고향 나들이 기회를 얻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모국 방문 지원 사업을 통해 가족 간 문화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보다 더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펼쳐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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