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강북삼성병원, 자립 준비 아동 후원 협약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강북삼성병원과 자립 준비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2일 협약식에서 2년간 보호 종료 예정인 아동의 의료와 주거 지원 사업을 후원하기로 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번에 임직원 급여 일부를 모은 1천500만원과 의료비 등을 합쳐 총 7천5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신규 보호 대상이 된 아동은 3천657명으로, 2020년 4천120명에 비해 463명 감소했다.
매년 보호조치를 받는 아동은 전체 아동의 약 0.05%다.
보호 대상 아동의 63.1%인 2천308명은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보호치료시설, 일시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가 종료되는데 매년 약 2천400명이 자립을 시작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보호 종료 예정 아동이나 보호 종료가 된 아동들에게 주거비와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안정된 자립 여건을 조성하고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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