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으로 맺어진 인천-하와이…자매도시 교류협력 강화
이민으로 맺어진 인천-하와이…자매도시 교류협력 강화
  • 홍현기
  • 승인 2022.1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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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호놀룰루시, 내년 인천 방문…경제·통상 협력

이민으로 맺어진 인천-하와이…자매도시 교류협력 강화

하와이주·호놀룰루시, 내년 인천 방문…경제·통상 협력

인천-호놀룰루시 교류협력 강화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놀룰루=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한인 이민 역사를 공유하는 인천과 미국 하와이가 이민 120주년을 맞아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현지 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시청에서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는 2003년 인천시의 제안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내년에는 자매도시 2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날 공무원 간 교류와 문화 분야 협력 강화, 자매도시 기념 조형물 설치 등을 호놀룰루시에 제안했다.

블랭지아르디 시장은 "조형물 설치에 동의하며 내년 자매도시 20주년을 맞아 인천에 방문하겠다"며 "양 도시가 문화나 행사 등에 그치지 않고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도 만나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루크 부지사는 "인천은 120년 전 한인이 하와이로 첫 해외 이민을 떠난 출발지로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 큰 규모의 하와이 대표단을 이끌고 인천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와이주 오하우섬 남동부에 있는 호놀룰루시는 하와이주 주도로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도시로 불린다.

인천시와 호놀룰루시는 자매결연 체결 후 지난 20년간 자매도시 정상회의 상호 참가, 대표단 방문, 시의회 간 교류 등을 진행했다. 호놀룰루시 대표단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과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오른쪽)
[촬영 홍현기]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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