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지진 피해 인도네시아에 54억원 지원
세이브더칠드런, 지진 피해 인도네시아에 54억원 지원
  • 성도현
  • 승인 2022.11.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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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지진 피해 인도네시아에 54억원 지원

인도네시아 치안주르 지역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 건물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지진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 400만 달러(약 54억1천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268명이 숨지고 15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4천430명의 사상자를 낸 2018년 술라웨시 지진 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다.

인도네시아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오후 1시는 학교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아동의 피해가 컸다. 또 학교 80여 개, 병원 등 보건시설 20여 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지역 주민 7만5천 명에게 임시 텐트와 위생 키트, 음식, 식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목적 현금 지원, 심리적 트라우마 대비 응급처치 등도 이뤄진다.

파디 우스만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사무소 긴급구호팀장은 "여진으로 가옥 수백 채가 무너져 잔해만 남았고 지붕이 무너진 집도 많다"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필요한 음식, 물, 대피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국내에서 5만 달러(약 6천7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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