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의 집, '이주민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재즈 콘서트 개최
샬롬의 집, '이주민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재즈 콘서트 개최
  • 김호천
  • 승인 2022.10.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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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은 이주민 지원·방글라데시 국제협력사업에 사용

샬롬의 집, '이주민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재즈 콘서트 개최

수익금은 이주민 지원·방글라데시 국제협력사업에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이하 샬롬의 집)은 지난 8일 '이주민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의 'Autumn in 모나용평 with JAZZ'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Autumn in 모나용평 with JAZZ' 콘서트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평리조트 드레콘벨리호텔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는 한국 1세대 재즈음악가 김준(보컬)을 비롯해 애나 킴(보컬), 이정식(색소폰), 이길종(드럼), 성기문(피아노), 최우준(기타) 등이 출연했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이주민들의 삶과 샬롬의 집 활동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등을 나눠주며 이주민 인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샬롬의 집은 이어 오는 12월에 같은 장소에서 ' 재즈 크리스마스 LOVE'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내년 4월과 8월에도 역시 용평리조트에서 '꽃구름 속 희망의 봄 HOPE' 콘서트와 '한여름 밤의 꿈 DREAM' 콘서트를 각각 열 예정이다.

공연을 통한 모든 수익금과 후원금은 샬롬의 집이 진행하는 방글라데시 국제협력사업과 귀환 이주민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주민 삶 사진전 및 인권 인식 개선 캠페인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샬롬의 집 상임고문인 이정호 성공회 신부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라고 하던 이들이 이제는 미등록 이주민을 단속하며 차별하고, 이주노동자들을 일회용품처럼 갈아치우는 모습을 보며 절망과 고통을 느낀다"며 "이주민과 비영리 이주민 인권단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즈 콘서트는 에이티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했으며, 강원도와 평창군, 남양주행복도시락, COFFEE M STABLE 디자인 도노, 예천황치과 등이 후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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