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주시경 선생 삶 기리는 영상, 국내외 전파하세요"
"독립운동가 주시경 선생 삶 기리는 영상, 국내외 전파하세요"
  • 왕길환
  • 승인 2022.10.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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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기획, 배우 박하선 내레이션 재능 기부

"독립운동가 주시경 선생 삶 기리는 영상, 국내외 전파하세요"

서경덕 교수 기획, 배우 박하선 내레이션 재능 기부

영상에 나오는 주시경 선생 얼굴 사진
[출처:유튜브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립운동가 주시경(1876∼1914년) 선생의 삶을 기리는 영상(youtu.be/uZ_frOxWBNY)이 7일 공개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기획했고, 배우 박하선은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을 맡았다. KB국민은행은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3분 30초 분량으로 '한글의 수호자, 독립운동가 주시경'이란 제목의 영상은 영어로도 자막처리(youtu.be/X2ZZL8V1ueg)됐다.

영상은 "세계가 인정한 가장 과학적인 언어, 만든 사람과 연도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언어, 바로 우리 민족의 언어 훈민정음"이라고 알려주면서 시작한다.

이어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현대 한글로 재탄생시킨 분을 알고 계시는가'라고 묻고는 일제로부터 우리 말과 글을 지켜낸 주시경 선생을 소개한다.

주시경 선생은 한글의 전문적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을 통해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를 이끈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다.

또 최초의 순우리말 신문이었던 독립신문의 발행과 최초의 우리말 사전인 말모이 원고를 집필하는 등 민족문화의 얼을 지켜나가기 위해 투쟁했다.

영상은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그 안에는 우리 민족의 토대인 한글과 주시경이 보여준 한글 수호 정신이 들어있다는 것을, 오늘 한글날을 맞아 우리가 마음속에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제언하며 끝을 맺는다.

서 교수는 현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이 영상을 전파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재외동포와 한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박하선은 "올해 한글날을 맞아 주시경 선생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시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교수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지난해부터 '독립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 캠페인을 국내외로 펼쳐 왔으며 지금까지 전형필, 강우규, 이회영, 조명하 등을 조명했다.

배우 박하선(왼쪽)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경덕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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