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법원의 날 맞아 고려인마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
광주지법, 법원의 날 맞아 고려인마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
  • 장아름
  • 승인 2022.09.1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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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법원의 날 맞아 고려인마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

광주 고려인마을 대안학교서 열린 '찾아가는 법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법원' 행사에서 고영구 광주지방법원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9.13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지방법원이 법원의 날(9월 13일)을 맞아 지역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행사를 선보였다.

고영구 광주지방법원장과 판사들은 13일 대안학교인 광주 새날학교와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찾아가는 법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 법관은 고려인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만나 법조인이 하는 일과 재판에 관한 궁금증을 주고받았다.

학생들은 판사가 되는 방법, 외국 국적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다르게 재판을 받는지, 재판부 구성이 1명 또는 3명일 때의 차이점 등에 대해 질문했다.

법관들은 로스쿨과 귀화 제도를 설명하고 통역인 등 국적을 불문하고 평등하고 공정한 재판 진행을 위한 법률 지원 체계들을 이야기했다.

이후 학생들과 함께 법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준비한 간식을 제공하며 격려했다.

인사말하는 고영구 광주법원장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고영구 광주지방법원장이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법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9.13 hs@yna.co.kr

고영구 법원장은 "법원이 여러분 가까이에 있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학교 측의 법원 견학 등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날은 대한민국 사법부 설립과 사법부 독립의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광주지방법원은 이와 별도로 광주시교육청과 교육 기부 협약을 맺고 2013년부터 10년째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20개 이상의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멘토 법관이 학교를 방문해 강의하거나 모의재판을 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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