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맞선 재일조선인 삶 소개하는 1인극 '치마저고리'
차별 맞선 재일조선인 삶 소개하는 1인극 '치마저고리'
  • 강성철
  • 승인 2022.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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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서울서 재일 민족극단 '달오름' 공연

차별 맞선 재일조선인 삶 소개하는 1인극 '치마저고리'

내달 3일 서울서 재일 민족극단 '달오름' 공연

재일극단, 내달 3일 서울서 '치마저고리' 공연
[달오름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일 민족극단 달오름(대표 김민수)은 차별에 맞선 재일조선인의 삶을 다룬 1인극 '치마저고리'를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내달 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장착플랫폼&극단 경험과 상상 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치마저고리'는 1980년대 일본 우익 인사들이 재일조선학교 여학생들의 교복이었던 치마저고리에 칼질했던 사건을 소재로 했다. 조선학교에 다녔던 극단 대표의 경험과 그 속에서 정체성을 찾으려 했던 이야기를 담았다.

차별과 테러를 피해 재일조선학교 여학생들은 등하교 때 별도의 제복을 입고, 학교에서만 원래 교복인 치마저고리를 입는 현실도 소개된다.

주연은 재일동포 4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강하나 씨가 맡았다.

공연 후에는 극단 대표, 배우와 관계자 등이 연극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지금도 계속되는 조선학교 차별 등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지구촌동포연대, 극단 경험과 상상이 주최하고,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이 후원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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