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권 보장"…세이브더칠드런, 캄보디아 등에 62억원 지원
"교육권 보장"…세이브더칠드런, 캄보디아 등에 62억원 지원
  • 이상서
  • 승인 2022.09.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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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권 보장"…세이브더칠드런, 캄보디아 등에 62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구촌 아동을 위해 '세이프 백 투 스쿨' 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가난과 분쟁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아동에게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돌아가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빌드 포워드 베터'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기후 위기, 분쟁 등으로 등교하지 못한 전 세계 학령기 아동은 최대 1천6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2024년까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62억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국가인 캄보디아의 경우 전체 초등 연령의 29%에 해당하는 103만여 명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휴교 기간이 길어졌으나, 이를 보완할 비대면 교육 등의 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태블릿PC를 비롯한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전자기기와 부모를 위한 교육 가이드북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아동의 교육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지구촌 아동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수업에 참여하는 캄보디아 아동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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