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수교 30주년' 전통 의상 패션쇼 1만명 관람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는 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연 '한국-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에 관람객 1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행사는 양국의 전통문화를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고, 양국 간 우호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인 함은정 씨와 신애수 씨, 최숙헌 씨, 김정아 씨 등 문화 예술계 관계자를 비롯해 응우옌 부 퉁 주한 베트남대사 등 양국 외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전통 의상 디자이너들이 협업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를 확인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메시지를 담은 무대가 공개됐다.
한복을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방식으로 재해석한 무대도 펼쳐졌다.
응우옌 부 퉁 베트남 대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열린 행사가 베트남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패션쇼를 총괄한 정사무엘 한문화 외교사절단 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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