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서울서 '한일포럼'…정계·학계 인사 50명 참여
21∼23일 서울서 '한일포럼'…정계·학계 인사 50명 참여
  • 강성철
  • 승인 2019.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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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서울서 '한일포럼'…정계·학계 인사 50명 참여

제26회 한일포럼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제26차 한일포럼' [KF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양국 정계와 학계 등 인사들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포럼이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시형)은 오는 21∼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양국 정·재계, 학계, 언론계 등 인사 50명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본국제교류센터와 공동 개최로 27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국가의 역할 ▲한일 양국의 국내 정치 역학 변화와 양국 관계에 대한 영향 ▲한일 경제 관계의 현재와 미래 ▲'한일 관계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한일 사회의 화해를 향해' 등 4개 주제로 세션을 나눠 진행된다.

한국 측에서는 전 외교통상부 장관인 유명환 한일포럼 회장을 비롯해 박철희 대표간사(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부겸·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김준 경방 회장, 김기정 연세대 교수,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게이오대 명예교수인 오코노기 마사오 일한포럼 의장과 이오키베 마코토 명예의장(효고현립대 이사장), 소에야 요시히데 대표간사(게이오대 교수), 사이토 켄·야마구치 츠요시 자유민주당 중의원 의원, 후쿠야마 테츠로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 후루카와 모토히사 국민민주당 중의원 의원, 모리야마 토모유키 한국 미츠이물산 대표이사, 하코다 테츠야 아시히신문 논설위원, 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포럼 첫날 양국 대표단을 위한 만찬을 주재한다.

포럼 기간 부대 행사로 '한일포럼상' 시상식이 열리는데 올해 수상자로는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선정됐다.

이시형 이사장은 "양국의 여론에 영향력을 미치는 인사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갈등 해소를 위한 방법을 논의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발족한 한일포럼은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폭넓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진한다는 취지로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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