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광주서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고려무용단' 초청 공연
내달 광주서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고려무용단' 초청 공연
  • 강성철
  • 승인 2022.07.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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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어우러진 무대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등 위로

내달 광주서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고려무용단' 초청 공연

전통·현대 어우러진 무대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등 위로

광주서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고려무용단' 초청 공연
[광주드림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주시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우즈베키스탄의 '고려무용단' 초청 공연을 8월 6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드림과 함께 마련한 무료 공연으로, 광주시 광산구 소재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러시아 침공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고려인 난민과 모국에 둥지를 튼 고려인마을 주민 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2001년 서울축제에서 '살풀이'로 주목을 받았던 마르가리타 씨가 예술감독 및 안무가로 고려무용단을 이끈다. 공연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로 47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가수 이 샤샤도 함께한다.

공연에서는 뮤지컬 '사랑의 시'를 비롯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과 현대 무용을 선보인다.

'고려무용단'은 2000년 우즈베키스탄 국립필하모니 산하로 설립된 고려인 무용 단체다. 한민족 특유의 전통 무용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무용도 함께 선보이는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DH글로벌·승원종합건설이 후원한다.

신조야 대표는 "소련의 1937년 강제 이주 후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린 고려인의 독특한 전승 문화를 맛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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