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석 가득 메운 스페인 'K-팝경연대회'…현지 언론 상세보도
1천석 가득 메운 스페인 'K-팝경연대회'…현지 언론 상세보도
  • 왕길환
  • 승인 2022.07.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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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대 K-팝 축제로 자리잡아…스페인문화원, 12월 특별 공연 계획

1천석 가득 메운 스페인 'K-팝경연대회'…현지 언론 상세보도

스페인 최대 K-팝 축제로 자리잡아…스페인문화원, 12월 특별 공연 계획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스페인 한국문화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제10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가 1천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6일 주최 측인 스페인 한국문화원이 밝혔다.

경연대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에 있는 로페 데 베가 극장에서 열려 1천석 만석으로 성황을 이뤘다.

2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치러진 예선에는 마드리드, 발렌시아, 세비야,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전역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열었다. 이 기획사 전승휘 아티스트 그룹 총괄이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평가했다.

뮤지컬 배우 김준, 스페인 공연 프로모터인 휴스턴 파티의 에스테베 쿠비야스 등도 심사에 참여했다.

이날 대회 사회는 2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주날레'의 스페인 국적 방송인 알레한드로 산체스가 맡았다.

가창 부문 1등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선보인 솔리스트 엘리스 아키노가 차지했다. 댄스 부문 1등은 마드리드시 출신 9인조 그룹 '원더 마그넷'에 돌아갔다.

스페인 K-팝 경연대회 댄스부문 1위를 차지한 '원더 마그넷'
[스페인 한국문화원 제공]

꽉 짜인 군무를 선보인 원더 마그넷은 "모두가 함께 춤을 출 수 있어 행복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으니 한국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 꼭 가고 싶다"고 밝혔다.

전승휘 총괄은 "스페인 참가자들의 실력이 기대보다 매우 높았다. 한국 K-팝이 긴장해야 할 정도"라며 "스페인 내 K-팝 열기를 직접 느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스페인어권 최대 통신사인 아헨시아 에페는 우승자 인터뷰를 했고, 주요 언론사인 에우로파프레스는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관중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오지훈 문화원장은 "스페인 K-팝 경연대회는 스페인의 최대 K-팝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지난해와 올해 우승자 및 참가자를 초청해 오는 12월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슈퍼 스타즈 특별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참가자들 기념촬영 장면
[스페인 한국문화원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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