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조 해외 원조시장 진출하세요"…코이카, 8일 온라인 설명회
"212조 해외 원조시장 진출하세요"…코이카, 8일 온라인 설명회
  • 왕길환
  • 승인 2022.06.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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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조 해외 원조시장 진출하세요"…코이카, 8일 온라인 설명회

'해외 ODA 기업 진출 지원센터 사업설명회' 홍보 포스터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212조 원에 달하는 해외 원조 시장에 진출할 우리 기업들을 위해 8일 온라인에서 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선진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발전소나 학교를 짓고 현지의 역량을 강화하는 원조 시장에 어떻게 하면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지 안내하는 행사다.

설명회에서는 원조 시장 진출에 따른 기업의 지원 내용과 참가 방법 등을 알려주고,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2022 코이카 해외 개발협력(ODA) 기업진출지원센터 사업설명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별도 페이지(forms.gle/gDtQ1Y9ptdojFZJA7)를 통해 6일까지 사전 신청해야 한다.

47개국에 해외 사무소를 둔 코이카는 국제기구 등을 통해 지난 30년간 국내외 기업들이 원조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KODABIZ)를 열고 428개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기업 21곳과 해외 우량 벤더 19곳을 대상으로 총 37건의 일대일 상담회를 주선했다.

그 결과 우리 기업 4곳은 세계은행(WB),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독일 국제협력공사(GIZ) 등에서 발주한 교통인프라 컨설팅, 지리정보 시스템, 스마트팜 등의 분야에서 112만 달러(약 14억원) 규모 수주 실적을 올렸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중소기업과 지방소재 기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기업에 대한 지원 기간을 2년으로 연장(지난해 1년)하고, 1천700곳 이상의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주 기업의 사례와 노하우를 다른 기업과도 공유해 중견·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연화 코이카 조달실장은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통해 우리 기업이 코이카 사업과 해외 ODA 시장 참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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