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빈 심포니 내한 공연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빈 심포니 내한 공연
  • 강성철
  • 승인 2022.05.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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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산·서울서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과 협연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빈 심포니 내한 공연

인천·부산·서울서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과 협연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빈 심포니' 내한 공연
[WCN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2022 빈 심포니 내한공연'이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인천·부산·서울에서 개최된다.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한국과 유럽의 클래식 교류에 앞장서 온 문화예술기획사 WCN(대표 송효숙)은 코로나19로 힘든 문화예술계를 살리고, 만국 공통어인 음악으로 양국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공연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빈 음악 역사와 함께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빈 심포니는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과 아널드 쇤베르크의 '구례의 노래', 모리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등을 초연했다.

빈 심포니는 당대의 거장이었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볼프랑 자발리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빌헬름 프루트벵글러 등이 지휘봉을 잡았다.

29일과 31일에는 각각 아트센터인천과 부산시민회관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D단조와 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를 선보인다.

6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교향곡 제7번 A장조를 연주한다.

지휘는 파리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과 빈 심포니 수석지휘자를 역임하고 빈 슈타츠오퍼 음악감독을 맡은 필리프 조르당이 맡는다.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이 협연자로 나선다.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를 이어온 그는 테크닉과 파워뿐만 아니라 섬세함도 겸비해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에이버리 피셔 상을 받았고, 여섯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고 한 차례 수상도 한 거장이다.

송효숙 대표는 "1900년에 창단돼 122년의 역사를 지닌 '빈 심포니'는 빈을 대표하는 문화대사"라며 "빈 음악 전통의 계승과 함양에 힘써온 심포니가 18∼19세기 빈에서 활동했던 대표적 작곡가의 음악을 한국 청중들에게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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