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상징 日 '우토로평화기념관' 완공·운영 도와주세요"
"화합의 상징 日 '우토로평화기념관' 완공·운영 도와주세요"
  • 강성철
  • 승인 2022.04.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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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관 앞두고 '전시관 조성비' 마련 크라우드 펀딩

"화합의 상징 日 '우토로평화기념관' 완공·운영 도와주세요"

30일 개관 앞두고 '전시관 조성비' 마련 크라우드 펀딩

日 우토로 평화기념관 완공 위한 크라우드 펀딩
우토로민간기금재단은 30일 개관을 앞둔 일본 교토부 우지시 소재 평화기념관의 전시관 내부 공사 등 완공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우투로평화기념관 전경(사진 위쪽)과 우토로 마을을 돕는 시민단체들의 행사(사진 아래 좌측), 기념관 소장물로 우토로 마을 거주 재일조선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사진. [우투로민간기금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단법인 우토로민간기금재단과 지구촌동포연대(KIN)는 일본 교토부 우지(宇治)시에 조성되는 '우토로평화기념관'의 전시관 조성비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 때 군사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재일조선인이 정착해 살던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알리는 평화기념관은 연면적 45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우토로 마을의 재일조선인들은 토지 소유주의 퇴거 요구를 받고 위기에 몰리자 도움을 호소했고, 재일동포, 일본 시민단체 등의 도움과 한일 양국 정부의 지원으로 2018년부터 시영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기념관은 차별의 상징이던 우토로 마을이 한일 시민 화합의 상징으로 거듭난 것을 널리 알리고, 문화 교류의 거점이 되도록 돕고자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건설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시관 내장공사 등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다.

재단 관계자는 "내부 공사를 못 해 오는 30일 예정인 개관에 맞춰 전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사를 마무리 짓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우선 시급한 공사비용인 500만 엔(약 5천100만원)을 모금하며, 기한 제한 없이 추진한다.

펀딩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감사 메일과 기념품, 우토로 관련 서적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후원은 펀딩 사이트(ttps://drive.google.com/file/d/1UURcVjdZ8AYVAjpqa-lzcx_LHsUjtTeF/view)에서 할 수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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