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화백 '한복 입은 여인' 스페인 첫 전시…5월27일까지
신선미 화백 '한복 입은 여인' 스페인 첫 전시…5월27일까지
  • 왕길환
  • 승인 2022.03.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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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 화백 '한복 입은 여인' 스페인 첫 전시…5월27일까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복을 입은 여인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신선미 화백의 작품전이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신 작가의 작품 22점을 5월 27일까지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신선미 화백의 작품전을 알리는 스페인어 포스터
[스페인 한국문화원 제공]

작품에는 자신의 아이들을 통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상상 속 친구이자 순수한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는 '개미 요정'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 여성의 시각으로 그려진, 모자간의 사랑을 넘어 할머니·엄마·아이로 이어지는 3대의 따뜻한 사랑을 표현했다.

신 작가는 전통 채색화의 동양화 기법과 신선한 소재를 결합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한복을 입은 여인과 아이의 현대적인 생활상, 작은 요정들이 공존하는 세계 등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드는 주제를 그리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한밤중 개미 요정', '개미 요정의 선물' 등 그림책과 화보집 등도 전시되고 있다.

스페인 한국문화원 작품 전시회 장면
[문화원 제공]

오지훈 문화원장은 "처음으로 스페인에서 열리는 신 작가의 전시는 한국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스페인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행복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7년 대학원을 마친 직후 참가한 아트페어에서 작품이 모두 팔려나가며 집중 조명을 받은 신 화백은 단원미술대전과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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