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료실 설치하고, 한국학과 신입생 두배 증원…세종학당도 신설
헝거리 외트뵈시로란드국립대, '한국어 확산' 중심대학 부상
한국자료실 설치하고, 한국학과 신입생 두배 증원…세종학당도 신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헝가리에서 유일하게 한국학과를 운영하는 외트뵈시로란드국립대학(총장 라슬로 보리히)이 한국어 확산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17일(현지시간) 외트뵈시로란드국립대에서 양국 문화교류와 현지 한국어 확산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슬로 보리히 총장은 MOU 체결식에서 "향후 정기적 한국문화 심포지엄,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신설, 한국어 능력시험 시행 등 한국문화와 한국어 확산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해 한국과 관련한 선두 대학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헀다.
이 대학은 한국자료실을 설치하고, 한국학과 '한국의 날' 행사, 한글날 '한국문화 심포지엄' 등을 개최했다.
특히 최근 헝가리 내 한국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학과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지난해 한국학과 신입생을 60명에서 116명으로 확대했다.
나아가 세종학당도 신설하고, 대학 부속 초중등학교에 방과 후 한국어 학습을 지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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