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크라이나에 가족 둔 고려인 동포 지원책 검토(종합)
광주시, 우크라이나에 가족 둔 고려인 동포 지원책 검토(종합)
  • 손상원
  • 승인 2022.03.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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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우크라이나에 가족 둔 고려인 동포 지원책 검토(종합)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과 간담회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슬픔에 빠진 고려인 동포 등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가족을 두고 광주 광산구 고려인 마을에 사는 주민은 150명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느라 온종일 휴대전화를 손에 놓지 않고, 기도 모임을 열어 안전을 기원하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현지에 있는 가족, 친지를 걱정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위로하고 도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수출, 대금 회수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점검회의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시청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지원책도 논의했다.

광주·전남 지방 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 등 수출기업 지원 기관 11곳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긴급 무역 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광주 기업은 각각 69개, 18개 사로 집계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주, 인권, 평화 도시 광주는 어떠한 전쟁도 반대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러시아 침공 반대 조치를 찾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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