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마의 날' 대응 온라인서 '독도 마켓' 열린다
日 '다케시마의 날' 대응 온라인서 '독도 마켓' 열린다
  • 왕길환
  • 승인 2022.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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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상품' 판매하는 사회적기업과 구매 희망 누리꾼 연결
서경덕 교수, 티몬서 '독도 커피', '독도 티셔츠' 등 40여종 판매

日 '다케시마의 날' 대응 온라인서 '독도 마켓' 열린다

'독도 상품' 판매하는 사회적기업과 구매 희망 누리꾼 연결

서경덕 교수, 티몬서 '독도 커피', '독도 티셔츠' 등 40여종 판매

2021년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독도서 진행한 '독도 마켓' 장면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이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데 대응해 온라인에서 '독도 마켓'이 열린다.

이날 일본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에서는 고데라 히로오(小寺裕雄)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린다.

시마네현 지사는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를 했고, 시마네현 의회는 공시 100주년을 맞은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고 이듬해부터 행사를 열어 왔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정부 고위급 인사를 파견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의 행사는 무효이고, 그 어떤 영향력도 없다"며 "이에 맞서 소셜 커머스 기업 티몬과 '독도 마켓'을 펼치며 독도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티몬 라이브 커머스 '티비온'(TVON)에서 서 교수가 직접 출연해 독도 커피, 독도 티셔츠, 독도 머그잔, 독도 강치(바다사자) 인형 등 40여 종의 '독도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생방송 도중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와 다케시마의 날이 왜 문제가 되는지 서 교수가 알려준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장 주변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들
[서경덕 교수 제공]

이 방송은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 관련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업체에 경비의 2분의 1을 보조하는 등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 맞서는 이벤트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도와 관련한 상품은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판매와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구매를 희망하는 누리꾼과 독도 상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 교수는 "다양하고 질 좋은 독도 상품들이 국내에 즐비하지만, 홍보가 안 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많다"며 "이번에 '독도 마켓'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티몬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경덕 교수와 진행했던 국내 최초 독도 현지 라이브 방송의 후속 캠페인"이라며 "'독도 마켓'에 이어 앞으로도 서 교수와 꾸준히 독도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의 한 식당에서 판매하는 '다케시마 카레'
밥으로 독도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일장기를 꽂았다. [서경덕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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