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리는 정자 건립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리는 정자 건립
  • 강성철
  • 승인 2022.02.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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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한국 전통 정자에 '참전 명패' 새겨 숭고한 희생 기억할 것"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리는 정자 건립

한인회 "한국 전통 정자에 '참전 명패' 새겨 숭고한 희생 기억할 것"

고양시 호수공원에 세워진 한국 전통의 6각형 정자.[연합뉴스 DB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치치) 한인회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시내 공원에 한국형 정자를 세운다고 3일 밝혔다.

정자는 홀스웰쿼리 공원 내 '송파-치치 자매도시 정원'에 조성된다. 한인회는 정원에 돌하르방과 석등, 장승 등 한국 상징물만 있고 쉼터가 없어 6각형의 정자를 세우기로 했다.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기념일 이전에 건립하는 것이 목표로, 정자에는 참전용사의 명패도 부착한다.

7만 달러의 공사비용 조성은 한인회, 치치 시청, 송파구청,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등이 분담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정자 건립 모금 운동에 2만 달러 이상이 걷히는 등 한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리 윤 한인회장은 "한국이 오늘날 누리는 풍요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기념 정자를 세우는 것"이라며 "올해는 양국이 수교 60주년이라서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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