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국제콘퍼런스서 분쟁취약국 평화구축 협력방안 제시
코이카, 국제콘퍼런스서 분쟁취약국 평화구축 협력방안 제시
  • 강성철
  • 승인 2019.07.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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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국제콘퍼런스서 분쟁취약국 평화구축 협력방안 제시

코이카 유엔본부서 분쟁취약국 평화구축 콘퍼런스
코이카는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서 분쟁 취약국 평화구축을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17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국제콘퍼런스에서 분쟁취약국의 평화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으로 SDG16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 증진·정의 접근성 제고·효과적이고 포용적인 제도 구축'을 가리키는 SDG16은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16번째 목표를 가리킨다. 분쟁취약국은 사회·정치·경제·환경·안보적 위협에 대한 국가의 대응과 관리 역량이 부재한 국가를 말한다.

외교부, 분쟁취약국협의체(g7+)와 공동 개최한 콘퍼런스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g7+ 소속 국가인 시에라리온, 동티모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고위급 인사 및 시민사회, 공여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미경 이사장은 "분쟁취약국의 국가 재건을 위해서는 이에 맞는 적절한 정책과 제도를 수립해 실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구축은 이러한 기본 바탕이 확립되었을 때 가능하므로 무엇보다 SDG16 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전의 비극을 딛고 일어선 르완다의 사례를 제시하며 "SDG16 달성을 위해서는 분쟁의 불씨가 되는 부정부패, 성불평등, 환경파괴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체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에서 코이카는 자국 개발 의제를 주도적으로 펼치는 g7+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삼각협력 및 남남협력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g7+의 관계자들은 정치 정당성 강화, 안보·치안 강화, 경제적 기반 마련, 세수 관리 역량 강화, 투명한 정부서비스 조달 등에서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고, 분쟁취약국에서 벗어나 놀라운 발전을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공유받을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유엔본부 국제콘퍼런스서 토론하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코이카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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