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역사유물전시관장 '기록의 날' 대통령 표창
광주고려인마을 역사유물전시관장 '기록의 날' 대통령 표창
  • 강성철
  • 승인 2020.06.1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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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역사유물전시관장 '기록의 날' 대통령 표창

김병학 고려인 역사유물전시관장 대통령상 수상
광주시 고려인마을은 김병학 고려인 역사유물전시관장이 9일 '2020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주시 광산구에 있는 고려인마을은 김병학(55)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 관장이 '2020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고려인마을이 고려인역사유물관을 세우면서 관장에 취임한 그는 고려인 역사 기록물을 수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남 광주 태생으로 대학을 마치고 고려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1992년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간 그는 알마티대학 한국어과 강사, 고려일보 기자, 카자흐스탄한국문화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2만여 점의 고려인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왔다.

김 관장의 수집물 가운데 고려인 한글문학 작가의 육필원고와 구전 가요를 수록한 창가집 원고, 고려극장의 활동 사진첩 등 문화 예술 기록물 23권은 올 초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됐다.

2005년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다수의 시집과 에세이집을 냈고,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고려인 극작가 한진 전집' '경천아일록 읽기' 등 다수의 고려인 연구서와 편찬서도 출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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