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천830억원…작년 동기 대비 17.3%↓(종합)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천830억원…작년 동기 대비 17.3%↓(종합)
  • 김동규
  • 승인 2024.04.25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18조520억원으로 작년보다 6.9% 감소…"체질 개선 노력 지속"
초격차 수준 철강 제조·원가 경쟁력 확보…올해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완성
연내 자사주 소각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천830억원…작년 동기 대비 17.3%↓(종합)

매출 18조520억원으로 작년보다 6.9% 감소…"체질 개선 노력 지속"

초격차 수준 철강 제조·원가 경쟁력 확보…올해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완성

연내 자사주 소각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천8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978억원을 11.7% 상회한 실적이다.

매출은 18조5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천190억원으로 26.3%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91.8%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철강 및 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재고 평가 환입 효과가 포함되면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사업별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지능형 공장(인텔리전트 공장)으로 발전시켜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울러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른 업황 조정기를 위기가 아닌 본원 경쟁력 강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원료가격의 하락에 대응해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구개발(R&D) 기반의 혁신 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 방식을 다변화하고,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 분야의 조기 상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Chasm)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지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말까지 그룹 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을 가동하고 이차전지 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이사회 차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재무 목표로 연결 기준 매출액 78조원, 투자예산 10조8천억원 등을 제시했다.

dkkim@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