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산업 이끌 'SW 고성장클럽'에 180억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 고성장클럽' 사업에 새로 참여할 소프트웨어(SW) 기업 38개 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 기업'과 창업 3∼7년 차의 '예비 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자율과제 이행과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모두 95개 사에 18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계속 지원 중인 57개 사 외에 새로 38개 사를 선발했다. 신규 선정된 기업의 기술 유형은 인공지능(AI)이 71%(27개 사)로 가장 많고 사물인터넷(IoT)이 11%(4개 사), 클라우드가 5%(2개 사)다. 또 선정 기업 중 SaaS(서비스형 SW) 관련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 20개 사로 52.6%를 차지했다.

선정된 기업은 연간 1억∼3억원 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는 사업 자금과 전문가 맞춤형 멘토링,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은 121개 기업은 모두 합쳐 매출 3천299억원, 투자유치 2천424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2천140명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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