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년치 비가 단 12시간만에…물바다로 변한 사막기후 두바이
[영상] 1년치 비가 단 12시간만에…물바다로 변한 사막기후 두바이
  • 김은진
  • 승인 2024.04.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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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년치 비가 단 12시간만에…물바다로 변한 사막기후 두바이

(서울=연합뉴스) 건조한 사막 기후인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에는 1년 내릴 비가 12시간 동안 쏟아지며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두바이 공항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 전역에는 12시간 동안 거의 1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는 평소 두바이에서 1년 동안 관측되는 강우량에 해당합니다.

두바이 국제 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기며 이날 한때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두바이 공항 활주로가 침수돼 여객기들이 마치 강에 떠가는 배처럼 물에 잠겨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쇼핑몰과 주택 안으로 빗물이 들이닥치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고층 건물 발코니에서 나온 가구가 강풍에 날아가고, 두바이의 상징인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주변으로 번개가 번쩍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두바이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는 현재 아라비아반도를 관통해 오만만으로 이동 중인 폭풍 전선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4일부터 며칠째 비가 이어지고 있는 오만에서는 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작: 진혜숙·김은진

영상: 로이터·AFP·X @javeria_sultan1·@insiderscorner·@micmannsa·@theinformant_x·@paganhindu·@gunsnrosesgirl3·유튜브 Random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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