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서 한중일 도자문화예술로 하나 된다
10월 20일까지 워크숍·전시…한중일 도예가 9명 참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를 무대로 한중일 도예 작가들이 국제 교류 워크숍과 작품 활동, 전시로 우의를 다진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10월 20일까지 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등 일원에서 한중일 도예작가 9명이 참가해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 워크숍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한중일 각국 도자작가 3명씩 총 9명의 작가가 참여, 교류하며 호흡을 맞춘다.
작가들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도시 출신이거나 거주 중인 20년 이상 경력의 도예가다.
참여작가는 한국(김해)의 강효용(선아도예)·임용택(예인요)·주은정(가람도예), 중국의 취징·가오이펑·하이잉후, 일본의 츠리 미츠오·후쿠오카 유리·아오키 쿠니토가 참여한다.
특히 일본 츠리 미츠오 작가는 올 초 지진 피해로 동아시아문화도시 참여가 어려워진 이시가와현에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한중일 작가들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작가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작가별 작품 제작 시연 사용 재료 및 기법 등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연다.
작가들은 김해에서 직접 작품 활동에 들어가며 내달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슬관 큐빅하우스 전관에서 창작 작품을 전시한다.
또 '2023년 국제레지던시'에 참여한 한중일 작가 5명 작품도 선보여 3개국 간 한층 더 풍성한 전시가 펼쳐진다.
최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장은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로 도예로 빛나는 김해 역사를 알리고 지역 작가들의 해외 진출 발판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