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공항에 틀린 한글 표기 알려주세요"…서경덕, 캠페인 착수

2019-10-08     왕길환

"각국 공항에 틀린 한글 표기 알려주세요"…서경덕, 캠페인 착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내년 한글날까지 전 세계 공항의 잘못된 한글 안내 표기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8일 말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세계 유명 관광지와 독립운동 유적지 등의 한글 안내판 표기 오류를 시정해왔다.

그는 제보(ryu1437@daum.net)를 받으면 해당 공항에 연락해 고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이미 여러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 내 안내 스크린에는 '한국어'를 '한국의'로, 중국 다롄 공항은 '국제여객휴게소'를 '국제승객대기구역'으로, 중국 하얼빈 공항은 '수하물'을 '수ㆆㅏ물'로 잘못 썼다.

서 교수는 "세계 주요 공항의 한글 표기는 한글을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