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한국문화 전파할 해외 세종학당 확대한다

세종학당재단, 올해 총예산 전년보다 5.6% 증가

2023-01-17     김호천

한국어·한국문화 전파할 해외 세종학당 확대한다

세종학당재단, 올해 총예산 전년보다 5.6%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국제적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세종학당이 확대 운영된다.

국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은 올해 총예산이 572억5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541억9천만원보다 5.6% 늘어난 것이다.

재단은 주요 사업 가운데 세종학당 운영 지원에 총예산의 74.2%인 424억7천100만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종학당 지정 및 운영 내실화에 전년보다 13% 증가한 161억원을 책정했다.

작년 말까지 244곳이던 세종학당을 270곳으로 늘리기 위한 조치다.

또 세종학당 교원 전문성 강화에 전년보다 5.3% 늘어난 141억5천만원을 배정했다.

세종학당 학습지원 강화 예산은 전년보다 3% 증가한 95억5천만원이다. 세종학당 문화교류 활성화 예산은 전년과 같은 26억7천100만원이다.

재단은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 확산 기반 현지화, 메타버스 한국어교육 콘텐츠 개발 예산은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재단 운영비는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세종학당재단 관계자는 "세종학당 추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6월까지 마무리해 더욱 많은 외국인이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누구나 쉽게 한국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