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에 'K-종이접기' 강사 92명 탄생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현지서 한마당 행사

2019-08-12     왕길환

베트남 호찌민에 'K-종이접기' 강사 92명 탄생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현지서 한마당 행사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베트남 호찌민에 한국의 종이접기(K-Jongie Jupgi) 강사 92명이 탄생했다고 12일 전했다.

재단은 베트남 국립호찌민교육대(총장 대행 레 탕 퐁)와 함께 지난 9∼11일 K-종이접기 강사 양성을 위한 집중 세미나와 '어린이 종이접기 급수 마스터' 교육, 종이접기 작품대회 등 '한국-베트남 국제교류 증진을 위한 제2회 K-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세미나에 참여한 현지 교사와 대학생 92명, 종이접기 급수 마스터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 25명이 각각 강사 자격증과 마스터 메달을 받았다.

레 탕 퐁 총장 대행은 수료식에서 "지난 3일간 우리 대학 학생과 교수 등 교육에 참가한 이들이 K-종이접기에 빠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며 "종이접기 강사 자격을 취득한 여러분을 중심으로 K-종이접기가 계속 확산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국립호찌민교육대와 베트남교육연수원에 기관을 상징하는 로고를 종이접기로 각각 만든 후 액자에 담아 증정했다.

수료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원장의 '희망과 소통의 종이접기 특강'을 들었다. 강의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마음과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종이문화재단은 행사 기간에 성십자수녀회 유치원과 베트남거점세종학당, 띠엔장성 등지를 돌며 k-종이접기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세종학당에는 종이나라(회장 정도헌)와 해외동포책보내기협의회(이사장 손석우)가 협찬한 종이접기 도서 등의 양서를 기증했다.

한마당 행사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명인 1호인 김영순 단장을 비롯한 종이문화재단 재능기봉사단을 중심으로 치러졌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