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피아비'·연예계 당구 고수들 다문화가정 돕기 재능기부

월드휴먼브리지, 성남시청서 '다문화가정 돕기 자선당구대회'

2019-08-06     김종량

'스롱피아비'·연예계 당구 고수들 다문화가정 돕기 재능기부

월드휴먼브리지, 성남시청서 '다문화가정 돕기 자선당구대회'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세계적인 당구선수 캄보디아 출신 '스롱 피아비'와 연예계 당구 고수들이 다문화가족 돕기 재능기부를 한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는 오는 9월 16일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제1회 다문화 가족지원 자선 당구대회'에 피아비 선수와 연예계 당구 고수들이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2010년 한국으로 시집 온 피아비 선수는 현재 여자 스리쿠션 국내 랭킹 1위·아시아선수권 1위·세계선수권 3위다.

연예계에서는 6남매 아버지인 가수 V.O.S 박지헌, 개그맨 정성호·김민수, 개그우먼 김진아, 성우 안지환씨가 나선다. 이들은 모두 당구용품업체 빌킹코리아가 올해 초 창단한 연예인 당구단 '빌킹 스타즈' 멤버이다.

앞서 피아비 선수는 지난 5월 월드휴먼브리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경기는 스리쿠션, 포켓볼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며 피아비 선수와 연예인 선수들의 예술구 시범도 선보인다.

수익금은 다문화가정 자녀 의료비 지원과 다문화학교 '당구부 창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롱피아비 선수는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자선대회를 열어 불우한 다문화가정 등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휴먼브리지는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세워진 국제구호개발 NGO로 성남을 비롯해 국내에 15개 지부, 해외에 4개 본부를 두고 있다.

j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