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사회공헌재단, 고려인·사할린 동포 위한 역사문화여행

소외동포 국내 정착 돕고 정체성 함양…매년 500명 초청

2021-11-30     강성철

GKL사회공헌재단, 고려인·사할린 동포 위한 역사문화여행

소외동포 국내 정착 돕고 정체성 함양…매년 500명 초청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형)은 국내 거주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의 정착과 정체성 함양을 돕고자 역사문화체험 초청 여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KL사회공헌재단은 관광공기업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출자해 2014년 설립한 문체부 산하 공익법인이다.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라는 이름의 행사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 후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동포 포함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서 역사문화 탐방과 농촌 체험 등을 한다.

참가자는 각 지역의 고려인, 사할린 동포 단체를 통해 매회 20∼30명씩 모집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덕형 이사장은 "강제 이주와 이산, 소외 등으로 가슴 아팠던 동포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재단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를 대상으로 역사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했고, 내년부터 연례 사업으로 확정했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