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볼리비아 수도 쓰레기 재활용 사업 지원

2021-11-12     강성철

KOICA, 볼리비아 수도 쓰레기 재활용 사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의 쓰레기 재활용을 돕기 위해 분리 수거함 설치 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볼리비아 정부의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 추진 사업에 협력하고 쓰레기로 생긴 환경 오염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라파스 시내 빈곤율이 가장 높은 2개 지구에 1천100ℓ 용량의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56개 설치한다.

또 국립대, 시립도서관 등 시내 주요 건물에도 200ℓ 분리수거함 51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과 청소년 환경 교육도 펼친다.

라파스 시는 이 사업으로 폐기물 재활용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5일 시청에서 열린 분리수거함 기증식에서 에르난 이반 아리아스 두란 라파스 시장은 "라파스가 지속가능한 그린도시로 도약하는 데 쓰레기 분리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반겼다.

KOICA는 현지 환경단체와 협력해 10편의 환경보호 동영상을 만들었다. 이 영상은 볼리비아 주요 방송사인 ATB에서 13일부터 매주 1회씩 방영된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