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하노이 지회장, 한인사회 발전기금 5천만원 기부

2021-10-07     왕길환

월드옥타 하노이 지회장, 한인사회 발전기금 5천만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베트남 하노이지회 김경록 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기금' 등 한인사회 발전기금 10억 동(약 5천만원)을 내놨다고 7일 밝혔다.

김경록 지회장은 하노이 지역 한인 단체의 활성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가이드 긴급 구호를 위한 3억 동(1천570만원),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구축 기금 3억 동, 한인회 발전기금 2억 동(1천46만원), 코로나 극복기금 2억 동 등을 한인 단체 4곳에 각각 기부했다.

그는 "40대 초에 사업을 시작해 선배 한인 경제인들이 모국 경제발전에 봉사하고 지역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며 "사업 시작 후 매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CSR)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2009년 현지에서 의사·간호사 유니폼 생산·수출업체인 '갈텍스'를 창업했다. 주로 미주 지역에 수출하며 지난해 7천700만 달러(약 91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0년부터 한국국제학교 설립 기금을 매년 지원하고, 지난해 베트남 중부지역 태풍 피해 가족들에게 의연금을 전달했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