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음악 안방서 즐겨요'…9일 이주민 뮤직페스티벌 개막

2021-09-06     이상서

'지구촌 음악 안방서 즐겨요'…9일 이주민 뮤직페스티벌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이주민 음악가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미그랜트 앤 뮤직 캔버스' 페스티벌이 9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AMC)가 주최하고, 양원선(YWS) 재단이 후원하는 행사에는 지구촌을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과 일본, 대만, 몽골 출신 등의 국내 이주민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를 주축으로 결성돼 10여 년째 활동하는 다문화가정 밴드 '파드마'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서울대 국악과에서 해금을 전공하고 국악 분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만 출신 쉬윤페(許紜佩)와 서울 재즈 빅밴드 단원인 정혜원 등으로 구성된 '하루 이리터'가 공연에 나선다.

페루 출신의 엔젤 푸마와 몽골 출신 엔뭉크도 출연해 모국의 전통 음악 등을 알릴 예정이다.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AMC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shlamaz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