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랄연방대, '한국학문화센터' 개원

2021-06-09     왕길환

러시아 우랄연방대, '한국학문화센터' 개원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시에 있는 우랄연방대학이 최근 '한국학문화센터'를 개원했다고 9일 고영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장이 전했다.

우랄연방대 내 마련된 강의실은 예카테린부르크 초대 한국 명예영사의 이름을 따 '이고리 삼카예프 한국학문화센터'로 명명됐다.

이 대학은 센터 개원에 맞춰 10일(현지시간) '21세기 한국 아동문학'이라는 주제의 석사 논문 심사를 진행한다. 이 대학 첫 한국 아동문학 연구 논문이다.

센터는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 문화, 역사, 정치, 경제 관련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화상회의 형식으로 국내 협력 대학과 학술 팀과의 연구 작업도 하기로 했다.

우랄연방대에는 3만 6천명의 학생이 재학한다. 특히 세계 100개국 4천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한다. 이 대학은 앞서 지난해 2월 '우랄에서의 한국학 발전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학 학술대회를 처음 개최한 바 있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