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변경 자유 보장" 이주노동자 릴레이 1인 시위

2021-06-05     오수진

"사업장 변경 자유 보장" 이주노동자 릴레이 1인 시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주노동자들이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5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이주노조 우다야 라이 위원장이 첫 번째 1인 시위를 맡았다.

우다야 라이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는 기계가 노예가 아니다'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몸에 쇠사슬을 묶은 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주노동자 1인 시위를 함께 준비한 이주노조, 이주노동자평등연대, 민주노총 등 이주민인권단체는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 제한은 인권 중심을 표방하는 민주국가에 맞지도 않고 국제규범과 기준에도 위반되는 반인권, 무권리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자 노동권인 직장 이동,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인권과 민주, 노동 존중을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주노동자 1인 시위는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sujin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