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파라과이 항공 정비 인력 양성한다

2021-03-09     강성철

한국국제협력단, 파라과이 항공 정비 인력 양성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파라과이 항공 정비 분야 발전을 위해 브라질 국가산업훈련서비스(SENAI)·파라과이 항공청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브라질 공군 항공 교육 기관인 SENAI가 파라과이 항공 분야 실정에 맞춰 정비 교육을 제공하고 코이카는 비용 지원과 프로그램 총괄 관리를 맡는다.

코이카는 파라과이 항공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천100만 달러(126억 원)를 투입해 조종사·관제사·정비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관계자 연수, 훈련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협약으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미국 등 주변국의 항공기 수리가 가능하도록 파라과이 정비인증 확보도 추진한다.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 소장은 "파라과이는 낮은 관세·빠른 통관·높은 항공시장 개방도 등의 장점이 있어 항공 분야 발전 잠재력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남미 항공 전문 인력 양성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