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인청,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코로나19 방지 캠페인

2021-03-05     이상서

서울외국인청,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코로나19 방지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이인규)은 서울 시내 주요 대학가와 외국인 밀집 지역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계도 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잇따르고, 대학교 개강이 맞물리면서 유학생과 재외동포 등 관내 체류 외국인의 방역 관리 필요성이 대두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서울 한양대와 중앙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가를 찾아 기숙사와 원룸 등을 점검하고, 외국인 유학생에게 자발적인 방역 활동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대표적인 재외동포 밀집지역인 광진구 일대를 찾아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과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나눠줬다.

서울중앙이슬람성원이 있는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섰다.

이인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은 "외국인의 방역 동참을 호소하고, 추방될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각국 대사관이나 다른 외국인 밀집지역을 찾아 계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