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한·중·일 3국 협력 20년

"한중일 3개국 번영과 동북아 평화 기원"

2019-06-21     김종량

사진으로 보는 한·중·일 3국 협력 20년

"한중일 3개국 번영과 동북아 평화 기원"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지난 20년 동안 이뤄져 온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3국 협력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중일 정상회의 3국 협력사무국은 21일 서울 3호선 경복궁역 역사 지하 1층에 있는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한중일 3국 협력 2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을 가졌다.

'지나온 20년,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축사에서 "전시회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한중일 3국 협력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동북아시아 3국의 평화롭고 번영되는 시기가 앞당겨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도 "한중일 협력 사진 전시회는 그동안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1998년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일 정상 간 조찬회동 20주년을 기념해 그간 진행된 3국 협력의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3국 협력사무국(TCS)이 주최하고 대통령기록관, 주한일본문화원, 중국문화원, 국가기간뉴스통신 연합뉴스, 신화사, 교도통신, 중앙일보, 강원도민일보 등이 후원했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20년간 개최된 한중일정상회의 및 장관급 협의체 사진은 물론 한중일 30인회의 공용한자 프로젝트, 동아시아 문화도시 프로젝트, 캠퍼스아시아 프로그램, 3국 어린이 동화교류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적·문화적 교류 사진 등이 선보였다.

또 2018년 평창을 시작으로 도쿄, 베이징에서 2년 간격으로 연속 개최되는 한중일 올림픽로드, 한국과 일본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중국의 지원으로 되살려 낸 한중일 따오기 포럼, 그리고 3국 협력 주요 통계자료와 주한 중국·일본문화원 활동사진도 공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진옌광(金燕光) 주한 중국 부대사,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일본·중국 특파원, 외교부 출입기자 등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다.

j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