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시의회, 매년 5월5일 '화랑 청소년의 날'로 선포

2019-06-18     옥철

美 LA 시의회, 매년 5월5일 '화랑 청소년의 날'로 선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가 매년 5월 5일을 '화랑 청소년의 날'(Hwarang Youth Day)로 선포했다.

17일(현지시간) 화랑청소년재단에 따르면 허브 웨슨 LA시의회 의장과 한인 1.5세 데이비드 류(민주) 시의원, 화랑청소년재단 박윤숙 총재, 대니얼 김 화랑청소년재단 남가주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LA 시의사당에서 화랑 청소년의 날 제정 선포식을 열었다.

데이비드 류 의원이 발의한 화랑 청소년의 날 제정 결의안은 시의원 15명의 전원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청소년의 날 제정은 별도로 어린이날이 없는 미국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중심이 돼 한국과 같은 5월 5일을 기념일로 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박윤숙 총재는 말했다.

미국에서는 5월과 6월에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만 기념한다.

박 총재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어린이날을 만들자는 제의가 있었고 데이비드 류 의원 등의 지원으로 이번에 선포식을 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5월 5일을 미 연방 차원의 기념일로 만들고 화랑 청소년의 날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화랑 청소년재단은 캘리포니아 등 미 서부에 1천200여 명의 학생이 활동하는 조직이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