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즈베크 아동위한 '의료 역량 강화 교육훈련센터' 설립

2020-12-24     강성철

韓, 우즈베크 아동위한 '의료 역량 강화 교육훈련센터' 설립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우즈베키스탄 아동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타슈켄트 국립아동병원에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의 우수한 소아·아동 질환 진단·치료 노하우를 전수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자는 취지다.

국립아동병원은 국내 여러 개발협력 기관이 '팀코리아'로 참여해 10월 개원했다. 수출입은행이 병원을 건축했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기자재 공급과 인력 교육을 맡고 있다.

코이카는 2015년부터 700만 달러(77억 원)를 들여 소아 임상 역량 강화 마스터플랜 수립, 의료진 한국 초청 연수, 소아과 전문의 현지 파견을 진행해 왔다.

이 중 하나로 이번에 최첨단 의료 시뮬레이션 장비를 갖춘 교육훈련센터를 세웠다. 이 센터는 고난도 임상 기술지도가 가능해 아동병원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보건 시스템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열린 개원식에는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대사와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이 온라인으로,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사무소장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아동병원 병원장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강재권 대사는 "교육훈련센터는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최고의 의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세대 의료전문가를 양성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