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 '온라인 코리안캠프'로 10만명에 한국문화 전파

2020-12-05     강성철

국제청소년연합, '온라인 코리안캠프'로 10만명에 한국문화 전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은 11∼12일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해 중남미 청년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제4차 온라인 코리안캠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IYF 산하의 굿뉴스코해외봉사단 출신자들이 코로나19로 단절된 상황에서 한국문화를 매개로 세계 청년들이 교류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금까지 베트남, 인도, 중국, 에티오피아, 케냐, 독일 등 55개 나라에서 8만여 명이 참여했고, 11∼12일 중남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캠프 사전 신청자도 2만여 명에 달한다.

'한국을 맛보다'란 주제로 열리는 캠프는 한국어 강습, 랜선 서울 여행, 한식 소개 먹방, 전문가에게 배우는 K-팝·K-댄스·K-뷰티 강좌, K-팝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진다.

단순히 한류 콘텐츠를 맛보는 것을 넘어서 문화와 언어가 다른 또래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굿뉴스코 봉사단과 국가·대륙별 청년들이 함께하는 온라인 소모임도 연다.

또 청년들에게 사고하는 방법과 자제·교류하는 법을 전하는 마인드교육도 진행한다.

참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등 6개 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IYF 관계자는 "청년들이 고립을 극복하고 세계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내년에는 캠프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 참여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도 열 것"이라고 말했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