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인도네시아 최초 실시간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2020-10-28     강성철

코이카, 인도네시아 최초 실시간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인도네시아 수도권 찌따룸강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초로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찌따룸강은 매년 우기 범람으로 1천500만명이 홍수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홍수 정보 관리 체계가 부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예방적 홍수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1천만 달러(113억원)를 투입해 통합홍수관리 계획 수립, 홍수 예·경보 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구축, 연수·주민대피 훈련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도입 등에 나선다.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강우와 수위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예측된 정보를 활용해 조기 경보를 발령해 주민대피와 사전 대응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국가재난관리 체계 구축에 도움이 돼 우리 정부가 신남방에서 추진하는 그린·디지털 뉴딜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