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새 인권위원에 이주노동자 인권운동가 석원정 임명

양정숙 물러난 자리에 선임…조현욱 위원은 임기 연장

2020-07-03     정성조

인권위, 새 인권위원에 이주노동자 인권운동가 석원정 임명

양정숙 물러난 자리에 선임…조현욱 위원은 임기 연장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석원정(62) 서울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장을 새로운 비상임 위원에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석원정 신임 위원은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공동대표(2002),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2016), 국가인권위원회 자유권 전문위원회 위원(2018),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위원(2018)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외국인·이주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 소장도 맡고 있다.

이번 선임은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선거 전 인권위원에서 물러나며 생긴 공석을 채운 것으로, 석 위원은 국회(더불어민주당)가 지명했다고 인권위는 설명했다.

아울러 인권위는 2017년 선임된 조현욱(54) 현 인권위원의 임기를 한 차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권위원은 국회 선출 4인, 대통령 지명 4인, 대법원장 지명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x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