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 빈곤층 보건소·학교 건립… K-방역 지원

2020-06-25     강성철

코이카, 베트남 빈곤층 보건소·학교 건립… K-방역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 빈곤 지역인 뚜옌꽝성 선정현에 '빈로이 보건소'를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 거점인 뚜옌꽝성은 역사적인 지역이지만 산악에 있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 낙후돼 있다. 특히 노후화한 보건소와 인프라 부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는 곳이다.

보건소 착공을 시작으로 뚜옌꽝성 내 2개 현 9개 사업대상지에 보건소, 유치원·초·중등학교 신축에 나서는 한편 마을에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뚜옌꽝성 인민위원회에 10만 달러(1억2천만원) 상당의 방호복,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 'K-방역품'도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뚜옌꽝성 내 보건소 13곳, 학교 32곳,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5곳 등에 비치되며,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