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에 박병규 버지니아대 교수

2020-04-29 왕길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오준석)는 최근 온라인 선거로 차차기 회장으로 박병규 버지니아대(UVA) 토목공학과 교수를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현 48대 오준석 회장의 임기는 6월 말까지이며, 차기 회장인 조술연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건축학과 교수는 이어 1년간, 박 교수는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활동한다.

KSEA는 연례행사인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행사와 프로그램 등을 위해 회장을 먼저 선출해 준비를 맡기고 있다.

박 교수는 한양대 도시공학과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텍사스 A＆M 대학에서 토목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부터 국제교통학회지(IJT)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KSEA 부회장과 감사, 센트럴 버지니아 지부장을 지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49대 제1부회장에 안혜정 미 보건후생성 소속 FDA 박사, 제2부회장에 윤영섭 에모리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KSEA는 1971년 워싱턴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을 주축으로 창설됐다. 미국 내 70여 개 지부에 3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올해 8월 12∼15일 캘리포니아주 하야시 리젠시 오렌지카운티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협력센터와 공동으로 'UKC 2020'을 개최할 계획이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