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청소년에 왜곡 역사 가르치는 것은 독도 영유권 주장 의도"

반크, 카드뉴스 10장 제작…영어판도 만들어 SNS로 세계에 홍보

2020-03-09     왕길환

"日, 청소년에 왜곡 역사 가르치는 것은 독도 영유권 주장 의도"

반크, 카드뉴스 10장 제작…영어판도 만들어 SNS로 세계에 홍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는 왜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 교육을 하는 것일까"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이는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려는 취지"라고 주장하며 이를 막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10장의 카드 뉴스를 제작해 9일 배포했다.

어려서부터 교과서에서 '한국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빼앗아 갔다'고 배운 일본 청소년들은 적개심을 품고 자라 결국 성인이 돼 혐한(嫌韓) 시위를 벌이며 전 세계에 독도 영유권을 홍보하는 데 앞장선다는 것이다.

카드 뉴스는 국내 초·중·고교와 재외동포들이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가 돼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 담긴 이 같은 의도를 저지하고 아시아 평화를 지켜주길 바라는 뜻에서 제작됐다.

반크는 이 카드 뉴스를 플리커(www.flickr.com/photos/vank1999/)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로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곧 영어판으로도 만들어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러일 전쟁은 아시아 여러 나라 국민에게 독립 자각과 희망을 줬다",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등의 왜곡된 내용의 왜곡 교과서를 승인했고, 이달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를 배우고 있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