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프랑크푸르트총영사. 3·1운동-한독수교 기념 236그루 기증

2019-11-06     왕길환

 

獨프랑크푸르트총영사. 3·1운동-한독수교 기념 236그루 기증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일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은 올해 3·1운동 100주년과 한국-독일 수교 136주년을 각각 기념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시에 묘목 236그루를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236이라는 숫자는 올해 3·1 운동 100년과 한·독 수교 136년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시는 최근 기후변화와 가뭄과 병충해 등 탓에 훼손되고 있는 산림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금창록 총영사는 현지시간으로 4일 이 캠페인을 주관하는 헤이리그 녹지담당 부시장을 찾아 묘목 구매비를 전달했다.

금 총영사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산림복원 사례를 공유하며, 독일에서 가장 많은 우리 동포들이 살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시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헤이리그 부시장은 "우리 시의 나무 심기 캠페인에 총영사관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이 동참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는 우리 시와 한국정부 간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유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우호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목 행사는 24일 열린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