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인대회 美 라스베이거스서 개막…1천여명 참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美 라스베이거스서 개막…1천여명 참가
  • 왕길환
  • 승인 2019.10.1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옥타·연합뉴스 공동개최…국내 중기 미국 진출 모색 자리
文대통령 "동포 경제인에 많은 기회 주어지게 평화경제에 노력"

세계한인경제인대회 美 라스베이거스서 개막…1천여명 참가

월드옥타·연합뉴스 공동개최…국내 중기 미국 진출 모색 자리

文대통령 "동포 경제인에 많은 기회 주어지게 평화경제에 노력"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옥타 주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 기념촬영 장면.wakaru@yna.co.kr. 2019.10.14.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하용화)가 개최하는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을 돕고 한인 경제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자리로,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하용화 회장과 김성학 이사장, 남기학 수석부회장 등집행부와 장우상·조병태·이영현·서진형·고석화·김우재·박기출 명예회장, 각국 지회장 등 월드옥타 회원 700여 명과 국내 65개 중소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완중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재외동포 경제단체 지원을 확대해 한인 경제인의 헌신에 보답하겠다"며 "분단과 대립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외동포 경제인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더 많은 기회가 한반도에서 주어지도록 평화경제 달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인 경제인의 모국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면서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200억달러 모금 송금 운동'을 했고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1996년 첫 개최 이래 중소기업 수출 지원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대국 사이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도 자유무역의 공정한 경쟁 질서에 대한 믿음으로 상생의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세계 어디에도 모국의 발전에 이토록 헌신하는 동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사 하는 하용화 회장(왼쪽)과 환영사 하는 김진형 상무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은 1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wakaru@yna.co.kr. 2019.10.14.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단체는 73개국 144개 도시의 7천여 명의 회원과 2만1천여 명의 차세대 회원이 함께 힘을 합쳐 750만 재외동포의 중심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했다"며 "매년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통합 차세대 창업무역스쿨을 통해 차세대에 글로벌 비즈니스맨의 꿈을 심어주는 한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월드옥타는 해외 한인경제인들 간의 단합과 화합의 시대를 넘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유망 기업들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경제인대회는 모국 중소기업인들에게는 수출 판로를 활짝 열어 드리고, 우리 회원 여러분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는 환영사에서 "요즘 세계적으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R의 공포가 커지고 있고, 한국 경제 주변 상황도 녹록치 않다. 미·중 무역 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영국 브렉시트 등 여러 악재들이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월드옥타는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고, 이번에도 월드옥타가 한국 경제의 동반자로 저력을 발휘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 상무는 "전 세계 24개국 34개 지역에 60명의 해외취재망을 두고, 6개 외국어뉴스 서비스 체계를 갖춘 연합뉴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곳곳에서 비즈니스 잘 하기로 소문난 월드옥타의 활약상과 모국 사랑을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 본부장, 강인규 나주시장, 이무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축사를 통해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의미를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박광수(중국 칭다오) e-비즈위원장이 국회의장상을, 이나연(뉴질랜드 오클랜드)·이종현(멕시코시티)·박근서(호주 퍼스) 지회장과 공보미(미국 LA)·이영화(중국 베이징) 상임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개회식은 연합뉴스 사장 주최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14개 분과 통상위원회 회의, 테크노파크협의회(TP) 기관교류회, 수산회 간담회, 수출상담회 26일에는 지역별 간담회, 해외지사화 사업 글로벌 마케터 간담회,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폐회식 등이 진행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 장면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4일(현지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옥타 주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 장면.wakaru@yna.co.kr. 2019.10.14.

ghwang@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